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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은교'는 91년생 김고은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7세 고등학생 소녀인 은교와 시인 '이적요' 그리고 그의 제자 '서지우'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은교는 우연히 이적요의 집에서 쉬고 있던데, 이 때 이적요의 노인분장을 한 알몸의 모습이 나와 은교의 하얀 살결이 카메라에 포커스 됩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이들의 관계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영화 '은교'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제자 '서지우'의 대신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고등학생 은교.

은교는 이적요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되고,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이적요와 친해져가며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한편 서지우는 모든 별이 같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며, 감수성 풍부한 은교와 함께 이적요와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영화 '은교'에서는 유리창이 은교와 이적요의 단절을 상징하는 모티프로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적요가 상상속에서 갑자기 젊어지면서 은교와 사랑을 하게 되는데, 이는 이적요의 젊음에 대한 욕망을 상징합니다. 등산 중에 일어난 사건에서 은교의 공주거울이 깨지면서 서지우는 미안해하며 같은 거울을 사 주겠다고 하지만, 은교는 엄마가 선물해준 것이라서 똑같지 않다고 합니다. 서지우는 천연 공대생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똑같은 거울인데, 뭐가 똑같지 않냐며 큰 소리로 은교를 속이려 합니다.


서지우는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지만, 다음 작품에서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스승 이적요가 서지우의 작품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적요가 은교를 모티브로 쓴 소설을 발견한 서지우는 그 소설을 자신의 작품으로 내놓고 성공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적요는 자신의 이야기를 빼앗긴 것 같아 분노합니다. 하지만 서지우는 이적요를 상처주면서도 그의 편이 되어주며,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도 조금씩 끝나가게 됩니다.

서지우의 죽음과 제자를 죽인 죄의 책임감으로 고통받는 이적요는 폐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은교는 서지우의 작품이 이적요의 손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적요를 찾아가게 됩니다.

은교는 이적요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자신이 아름다운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적요는 은교에게 안개꽃을 선물하며 작별인사를 하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은교'를 다시 보면서 세세한 감정 표현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은교의 젊은 모습이 너무나 싱그럽게 그려져서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영화 전체에서는 노출씬 외에도 많은 의미가 담겨있어, 노출씬으로 인해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박해일과 김무열의 연기도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출씬은 스토리 상으로 자연스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김고은의 어린 나이에 비해 너무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 중에서도 김고은이 노출씬에서 울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김고은은 순수함과 관능적인 미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늙음과 젊음의 대비가 확연히 보여져서, 늙어가는 고통이 묘사되어 있는 이적요의 고뇌도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보고나면 약간 우울하고 찝찝한 느낌이 들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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