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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줄거리

 

까막눈 판수, 우리말에 눈뜨다! vs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우리’의 소중함에 눈뜨다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 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 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원들에 밀려 정환은 읽고 쓰기를 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바짝 조여오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말모이’를 끝내야 하는데…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되다

말모이 리뷰


영화는 1980년대 초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단일선거 체제 아래, 억압과 검열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억압의 시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말을 할 수 없지만, 그들의 행동과 작전은 역사를 바꾸기 위한 충분한 힘이 되었습니다.



영화에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말모이'는 우리가 잊어버린 역사의 조각들을 하나씩 되새기게 해줍니다. 감독과 배우들은 세심한 연기와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을 깊이 빠져들게 합니다. 생생한 연출과 몰입감 있는 연기로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말모이'는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도 전체적으로 감동적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역사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합니다. 이는 우리가 현재에 살아가며 직면하는 어려움과 억압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모이'를 보면서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속에 담긴 가치와 교훈을 되새기게 됩니다. 우리는 역사의 한 조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작품은 애국심과 희망,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줍니다.


말모이는 한국영화 중에서도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야기가 달라져도 화술은 여전히 한국영화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열걸음보다도 열 사람의 한걸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반일코드를 문제 삼는 시각을 다루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넘어 조선인들의 우리말과 탄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일본에 대한 비난보다는 조선말을 지키기 위한 수난과 노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고,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시사회로 봤지만, 꼭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말모이의 소재와 시놉을 보고 예상한 것처럼, 이 영화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도 조금 슴슴하면서도 허기가 느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은선 기자님의 진행도 매끄럽고 잘하셨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 영화 속에 등장한 실존인물들의 사진을 보는 순간 감동이 영화 본편보다 크게 다가왔습니다. 말모이 프로젝트와 흉악한 일본순사를 대비시켜 극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장치가 없었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그 빈틈을 잘 메꿨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지 못한 것은 재미없는 각본과 감독의 연기 디렉팅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말모이의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 취지만 좋다는 점이 이 영화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이며 가족들끼리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심한 사투리는 자막 처리해주기를 바라며, 말모이는 귀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모이 같이보기 좋은 영화

 

나랏말싸미 (2018) 평점 : (5.19)
이웃사촌 (2020) 평점 : (6.10)
봉오동 전투 (2019) 평점 :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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